2015년 타자의 홈런 생산력 스탯(HR+)을 확인해보자. 해당 스탯은 타자의 타수당 홈런 개수를 리그 평균값과 파크 팩터로 조정한 것이다.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.
- HR+ = 100 x ( HR / AB ) / ( Lg HR / Lg AB ) / ( HR PF )
100타수 이상을 기록한 타자들의 7/31 성적 기준으로, 올 시즌 HR+ 순위는 다음과 같다.
Rank | Player | AB | HR | HR PF | HR+ |
1 | Giancarlo Stanton | 279 | 27 | 89 | 385 |
2 | Bryce Harper | 319 | 29 | 97 | 332 |
3 | Mike Trout | 362 | 31 | 92 | 330 |
4 | Albert Pujols | 377 | 30 | 92 | 306 |
5 | Mark Teixeira | 331 | 26 | 111 | 251 |
6 | J.D. Martinez | 383 | 27 | 100 | 250 |
7 | Nelson Cruz | 387 | 26 | 98 | 243 |
8 | Chris Davis | 357 | 25 | 107 | 232 |
9 | Alex Rodriguez | 338 | 24 | 111 | 227 |
10 | David Ortiz | 344 | 20 | 95 | 217 |
11 | Todd Frazier | 391 | 27 | 113 | 217 |
12 | Alex Guerrero | 162 | 10 | 102 | 214 |
13 | Brian Dozier | 391 | 22 | 94 | 212 |
14 | Paul Goldschmidt | 357 | 22 | 104 | 210 |
15 | Joc Pederson | 351 | 21 | 102 | 208 |
16 | Jose Bautista | 333 | 21 | 109 | 205 |
17 | Hanley Ramirez | 346 | 19 | 95 | 205 |
18 | Pedro Alvarez | 295 | 15 | 88 | 205 |
19 | Josh Donaldson | 399 | 25 | 109 | 204 |
20 | Nolan Arenado | 376 | 25 | 116 | 203 |
보통 300이상의 HR+ 선수는 거의 없는데, 올 시즌은 무려 4명이 300 이상의 HR+를 기록하고 있다. 특히,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무려 385의 HR+를 기록하고 있다. 이는 리그 평균의 거의 4배에 해당하는 매우 뛰어난 홈런 생산 능력이다. 그 뒤를 잇고있는 브라이스 하퍼(332)와 마이크 트라웃(330)은 그들의 타수 및 홈 구장의 파크 팩터를 고려했을 때, 거의 동일한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이고 있다. 현재, 리그에서 200 이상의 HR+ 선수는 전체 20여명에 불과하다. 그만큼 홈런 생산에 있어서 앞의 4명이 독보적으로 앞서고 있는 것이다. 과연 최후의 리그별 홈런왕이 누가 될지 흥미롭다.
한편, 추신수는 127이라는, 평균(100) 이상의 HR+을 기록 중이다. 매우 저조한 타격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 그의 홈런 생산 능력만큼은 커리어 평균과 비슷한 편이다. 강정호도 의외로 리그 평균 수준(104)의 HR+를 기록하고 있는데, 이는 맷 켐프(104)와 같다. 충분한 기회만 주어진다면, 강정호도 얼마든지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.